가을인데 기온이 높다며 반팔을 입다가 갑자기 추워진 날씨에 롱패딩을 꺼내 입었네요. 올겨울은 얼마나 추울 지도 걱정이지만 난방비가 더 걱정입니다. 전기세, 가스비도 오르고 정말 안오르는 것은 내 수입뿐인 요즘입니다. 모든 물가가 두 배로 백퍼센트 상승한 느낌입니다. 아직 보일러는 가동하지 않고 차가운 바닥 때문에 다이소에서 털실내화 사왔습니다.
다이소 털실내화
복실복실하고 부드러운 느낌의 연핑크 하트 털실내화, 사이즈는 240mm이며 가격 5,000원입니다. 다이소 물가는 계속 이대로 유지하면 좋겠네요. 정말 가격대비 품질이 너무 좋은 제품입니다. 우선 석유냄새 같은 화학적인 냄새가 전혀 나지 않고, 마감도 아주 훌륭합니다. 털빠짐 없고 바닥은 고무재질 느낌인데 천으로 되어 있지 않아서 먼지가 뭉치로 붙지는 않습니다. 색이 연해서 금방 더러워질 것 같은데 생각보다 깨끗하게 유지 중입니다. 늦가을부터 초봄까지 5-6개월 신으면 적당하겠네요.
이 블랙 체크무늬 털실내화는 핑크색보다는 덜 복실하지만 역시나 부드럽고 따뜻합니다. 디자인도 심플하고 화학냄새, 털빠짐 없습니다. 바닥은 핑크색보다는 더 딱딱한 고무재질 같은데 걸을때 소리가 좀 나는 편입니다. 사이즈는 260~270mm이며 가격은 3,000원입니다.
난방비 문제도 있지만 겨울철 건강을 위해 실내외 온도 차이가 크면 좋지 않다고 하니 털슬리퍼 신고 후리스 같은 옷 걸치고 온도를 유지해보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