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롱티는 홍차보다 발효를 덜 시킨 것으로 비슷한 맛입니다. 너무 달지 않게 가벼운 음료가 마시고 싶어서 우롱티 밀크폼을 처음 먹어보았는데요. 코코넛펄은 코코팜에 들어있는 바로 그 맛이고 사실 더 궁금한 것은 미니펄이었죠. 미니펄이란 것이 귀엽고 식감도 궁금했습니다.

공차 미니펄 코코넛펄
미니펄은 쫀득한 식감을 기대했는데 식감은 둘째치고 너무 작아서 호로록 그냥 넘어갑니다. 먹는 재미도 없고 맛도 느껴지지 않아서 다시는 추가하지 않을 듯합니다.
코코넛은 캔음료인 코코팜에 들어있는 그 젤리와 같은 식감과 달달한 맛인데 개인적으로 우롱티와 잘어울리지 않는다고 느꼈거든요. 하지만 인기 메뉴에 우롱티 코코넛 밀크폼으로 조합이 되어 있는 것을 보니 제가 일반적인 입맛이 아닌가 봅니다.

공차 우롱티 밀크폼
미니펄을 추가한 우롱티 코코넛 밀크폼이 제 입맛에 완전히 맛지는 않았지만 쌉쌀한 우롱티와 밀크폼의 조합은 좋았습니다.
달게 먹고싶지 않은 날 제가 선택하게 될 조합은 우롱티에 밀크폼과 타피오카펄을 추가하여 당도 30%로 하면 더 잘 어울릴듯합니다. 아니면 핫으로 우롱밀크티에 펄 추가해도 좋을 것 같습니다.
일행이 주문한 타로 밀크티도 한번 맛을 보았는데 맛도 그렇고 색도 자색 고구마같은 고소하고 달달한 맛이었어요. 이건 당 떨어지는 날 당도 좀 높여서 마시면 기운날 것 같은 든든함이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