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들은 어떻게 살 것인가 후기/ 원래 불친절했던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은 오랜 기간 동안 그의 작품을 통해 반전과 환경 문제에 대한 강력한 메시지를 전달해왔습니다. 그의 최신 작품 ‘그대들은 어떻게 살 것인가’ 역시 예외는 아니며, 그의 메시지를 무겁고 깊게 다루고 있습니다. 이 작품은 다양한 면에서 이전 작품과 공통점이 있지만, 그것에 더해 작품의 무게와 진지함이 느껴집니다.

그대들은 어떻게 살 것인가의 한 장면

미야자키 감독의 작품은 언제나 감상후의 깊은 생각과 이해를 요구하였습니다. 이번 작품 역시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어 난해한 면이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의 이야기는 그대들이 그것을 탐구하고, 생각하며 이해하려 노력하는 과정 자체가 감동과 깊은 여운을 줍니다.

이전 작품들도 그 속에 반전과 사회적 메시지가 자리했으나 어느 정도 동심이 자리할만한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와 유사한 구조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대들은 어떻게 살 것인가’에서는 작품의 시대적 배경과 톤이 어둡다는 점에서, 어린 아이들에게는 다소 어려울 수 있습니다. 이 작품은 전쟁 당시의 시대적 배경과 그에 따른 분위기를 반영하고 있으며, 그로 인해 더 어둡고 난해한 느낌을 갖게 될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이번 작품은 미야자키 감독의 이전 작품들보다 한 단계 진지해진 느낌을 갖고 있습니다. 이는 그의 자전적인 요소가 강조되었고, 더 깊은 메시지와 묵직한 주제를 담고 있음을 시사합니다. 이 작품은 마치 그의 메시지의 완결이자, 무엇이 잘못되었는지에 대한 질문을 던지는 것으로 보입니다. “뭔가 잘못된 세상에서 그대들은 앞으로 어떻게 살 것인가?”라는 질문을 받았고 지금도 세게는 전쟁 중인 이 시점에 우리는 어떤 선택을 할 것인가 생각해 보게 됩니다.

미야자키 감독의 작품은 항상 감동과 생각할 거리를 제공하며, 그의 예술성과 메시지는 관객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합니다. ‘그대들은 어떻게 살 것인가’는 그의 팬들과 애니메이션 애호가들에게 더욱 깊은 메시지와 묵직한 주제를 제공하며, 그의 작품세계를 더 깊이 이해하고 고민하게 하는 작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