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재료 중 없으면 안되는 것이 마늘이죠. 나이가 들어 음식에 마늘을 넣어 먹는 것이 더욱 좋아졌고 건강에도 좋다고 하니 듬뿍듬뿍 넣게 됩니다. 그런데 깐 마늘을 구입해서 먹다 보면 냉장 보관 후 며칠 지나지 않았는데도 흰 점처럼 올라오는 부분이 생깁니다. 도려내고 먹다가 이게 괜찮은걸까 의문이 들어 알아보니, 곰팡이가 생긴 것이고 잘라내도 독성이 전체에 퍼져 있다고 합니다.

마늘 곰팡이 독성
- 깐 마늘에 곰팡이가 있는 경우, 안전을 위해 그 마늘을 섭취하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곰팡이는 다양한 종류가 있고, 일부 종류는 독성을 가질 수 있습니다. 또한, 곰팡이 독소는 가열해도 파괴되지 않을 수 있으며, 곰팡이가 마늘 내부로 퍼진 경우, 식중독의 위험이 있을 수 있습니다.
- 만약 깐마늘에 곰팡이가 생겼다면, 그 부분을 제거하고 나머지 부분을 사용하는 것은 권장되지 않습니다. 곰팡이가 생긴 마늘은 곰팡이 세포와 독소가 퍼져 있을 수 있으므로, 마늘을 버리는 것이 가장 안전한 조치입니다.
- 그리고 깐 마늘을 냉장 보관할 때는 반드시 빠른 시일 내에 섭취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빠른 섭취가 불가할 경우 다져서 냉동보관 하는 것이 보관 기간을 늘려줍니다.
- 마늘 외에도 수분이 많거나 쉽게 무르는 식재료들은 조직이 치밀하지 않아 한 부분이 상하더라도 그 부분의 포자가 전체로 번지기 쉽기 때문에 잘라내거나 고온에 조리하더라도 독성이 제거되지 않는다고 하니 과감하게 버려주세요.
마늘은 대부분의 한국 음식에 사용되는 재료로, 상시 섭취되고 있으므로 우리의 건강에 영향을 미치기 쉽습니다. 안전한 상태에서 소비해야 하며 곰팡이가 발견된 마늘은 버리고, 신선하고 안전한 식재료를 사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깐 마늘, 다진마늘 안전성
수입 깐 마늘은 방부 처리를 한다고 하지만 시중 마트에 판매되고 있는 마늘은 대부분 국산이니 괜찮을까요? 표기되어 있는 제품은 못 본 것 같습니다. 언젠가는 시장에서 직접 마늘을 까서 파시는 할머니께 사온 마늘이 있었는데 정말 방금 깐 것이라 신선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 마늘도 냉장 보관 후 빨리 먹지 않아서 조금 남아 있던 것은 흰 점이 생겼습니다. 마트에서 사오는 마늘도 대부분 며칠 지나면 흰 점이 생겼고요. 하지만 배달음식 시켰을때 오는 마늘과 고추는 냉장고에서 상당히 오랫동안 방치되어 있었음에도 변하지 않는 싱싱함을 보고 놀랐던 적도 있습니다. 아마도 방부 처리한 것이 아닐까 하는 의심이 드네요.
마트에서 판매하는 깐 마늘을 유심히 보면 판매되기 전 부터도 물러지고 있는 부분이 보이기도 합니다. 이제는 통마늘을 사서 직접 껍질을 벗겨서 먹고 있는데 손이 많이 가긴 하지만 우선 안심이 되고 깐 마늘을 사 먹을 때는 알지 못했던 신선함이 느껴집니다. 물론 통마늘도 보관을 잘해야겠지요.
다진 마늘도 예전에 한동안은 구입했던 적이 있었는데 마늘 가공 업체에서 일하셨던 분이 어느 커뮤니티에 남긴 글을 본 후에는 구입하지 않습니다. 모든 업체에 해당되지는 않겠지만 아주 신선한 상태의 것을 사용하지는 않는다고 합니다. 며칠만 지나도 곰팡이가 생기는 걸 보니 그럴만도 하겠다 싶네요.


통마늘 보관법
통마늘 보관법을 알아보니 통풍을 위해 구입해 온 그물망 그대로 베란다에 걸어 놓거나 통마늘을 쪼갠 후 속 껍질이 있는 상태로 수분이 생기지 않도록 중간에 키친타올을 깔아주며 겹겹이 담아 김치냉장고에 보관하면 몇개월도 보관 가능하다고 합니다.
저는 그냥 안전하게 통마늘을 쪼개 놓은 상태에서 지퍼백에 이중으로 담아 냉동 보관을 하고 있습니다. 한번에 손질해서 다지는 과정이 힘들기도 하고 냉동 되었던 상태의 마늘은 속 껍질이 훌렁 벗겨져서 손질도 쉽기 때문에 그렇게 소량씩 다져 놓고 2-3일 정도 사용하기를 반복합니다.
마늘은 통마늘을 직접 까서 먹거나 아주 신선한 상태의 깐 마늘을 구입 후 2-3일 먹을 분량 외에는 바로 냉동시켜 아깝게 버리는 일이 없도록 해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