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마블영화, 액션영화, 공상과학영화, 공포영화는 제 취향이 아님을 알려드립니다. 넷플릭스 보면서 맥주 한 잔 하거나 맛있는 밥을 먹으며 나만의 시간을 즐기려면? 볼 것을 미리 정해놔야 하는 게 필수죠. 다들 볼만한 것 고르다가 식사 끝난 경험 있으실 겁니다. 그래서 내가 찜한 리스트를 공유하고 영화 추천해 보려고요.
넷플릭스 영화 추천
내가 찜한 리스트 1~15
찜한 리스트에 보고 싶은 영화도 있고 본 영화도 있습니다. 본 영화는 저의 취향을 넷플릭스에 알려주고 추천 좀 해줘라는 의미로 담아 놓았네요. 그렇다고 제대로 추천이 되는 것 같지는 않습니다만.
서울의 봄과 노량은 담아놓긴 했는데 안 봐도 알 것 같아서 잘 보게 되지 않지만 언젠간 보겠죠. 만추, 조커, 사바하, 화차, 밀양, 헤어질 결심, 화양연화는 정말 재미있게 본 것들이고 너무 유명하니 안보신 분들도 별로 없을 겁니다.
페일 블루 아이는 정보를 보니 좋아하는 배우들인 크리스찬 베일과 샬롯 갱스브루가 출연해서 담아 놓았습니다. 제가 선호하는 시대극에 살인 사건을 배경으로 한 미스터리 스릴러 영화입니다. 조만간 봐야겠습니다.
내가 찜한 리스트 16~30
이중에서 본 영화는 콜미바이유어네임, 자백, 밀정, 중경삼림, 라라랜드, 마더입니다. 덜 알려진 영화가 자백인데 정말 재미있게 봤습니다. 소지섭과 나나, 김윤진이 연기하는데 의외로 나나의 연기가 좋아서 인상 깊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전혀 지루하지 않고 몰입감 있게 보실 수 있을 겁니다.
이제 볼 끌리는 영화는 퍼스널쇼퍼, 영혼과 소통할 수 있는 주인공이 있고 그녀의 쌍둥이 오빠가 죽기 전 만약에 죽게 되면 신호를 보내겠다고 합니다. 막상 오빠의 신호를 받고 혼란에 빠지게 되며 이야기가 전개되는 흥미로운 내용입니다.
내가 찜한 리스트 31~45
리틀포레스트, 위험한 만찬, 나쁜 사랑, 아가씨, 색계, 연인, 인간실격은 봤고 나머지는 볼 영화들입니다.
일본영화는 뭔가 작위적인 느낌 때문에 끝까지 보게 되는 영화가 거의 없는데 잔잔한 힐링 영화로는 리틀포레스트만한 것이 없습니다.
저는 프랑스어의 어감과 특유의 분위기 때문에 프랑스 영화를 좋아합니다. 좋아하는 프랑스 배우인 샬롯 갱스브루의 나쁜사랑도 흥미있게 봤구요. 위험한 만찬은 이태리가 원작이고 한국 버전도 있지만 개인적으로 프랑스 버전이 가장 좋았습니다.
인간실격은 영화인 줄 알았는데 드라마 그것도 18부작으로 굉장히 길었습니다. 전도연이 너무 예쁘게 나오고 류준열의 매력도 알게 된 드라마였습니다. 주변인들을 보니 호불호가 있긴 했습니다.
내용은 너무 늘어지는 전개이지만 중간 중간 나레이션이 듣기 좋고 쓸쓸함과 고독에 취하고 싶은 지금 초가을에 딱 어울리는 드라마입니다. 아름다운 불륜 스토리를 위해 온갖 서사를 설계해 놓은 듯하지만 현실이 아닌 드라마로 체험해보는 것이 죄는 아니니까… 즐겨도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