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감약(타미플루, 한미플루)부작용 식약처 소아청소년 주의 당부

최근 아이의 독감 증상으로 검사를 받고 폐렴 증상까지 있어 엑스레이도 찍었는데 다행히 기관지염 정도여서 약을 먹고 치료를 끝냈습니다. 작은 아이가 a형 독감으로 심하게 앓았던 경험이 있고 당시에 한미플루를 복용하며 환각, 추락사고 등 부작용에 대한 정보로 걱정을 하며 유심히 살폈던지라 이번에도 독감을 의심하며 여러 정보를 알아 보았습니다.

약을 먹어야 하는 아이의 모습입니다.
출처 Freepik


독감 치료제 부작용 소아·청소년 안전 정보

독감 괴담이라 불릴 정도로 독감약 부작용에 대한 부모님들의 걱정이 큰 상황입니다. 뉴스나 여러가지 후기 등 정보가 넘쳐나지만 우선 식품의약품안전처의 공식 보도자료가 최근 발표되어 그 내용을 정리해 보겠습니다.

  • 독감 치료제 투여 후 소아·청소년 환자 중 드물게 경련과 섬망(심한 과다 행동과 환각, 초조함, 떨림)과 같은 신경정신계 이상 반응이 보고된 바 있으나, 이러한 부작용이 독감 치료제 투여로 인한 것인지는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 인과관계는 불분명하지만 독감치료제 투여 후 이상행동으로 인한 추락 등의 사고가 보고되어, 이러한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주의를 촉구했습니다.
  • 식약처는 독감치료제를 투여한 경우에도 환자 보호자가 최소 2일 동안 환자를 혼자 두지 않도록 주의하고, 이상행동의 발생 여부를 주의 깊게 관찰하라고 당부했습니다. 또한, 의약 전문가들에게도 독감 환자와 보호자에게 이러한 주의사항을 상세히 설명하도록 권고했습니다.
  • 2018년부터 2023년 6월까지 오셀타미비르(타미플루, 한미플루) 독감치료제 부작용 1,147건이 보고되었는데, 주로 오심, 구토, 설사, 발진 등이 관찰되었습니다. 이러한 다빈도 부작용은 이미 해당 약물의 허가사항에 반영되어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타미플루 복용 국내외 사례

  • 2007년 일본에서 10대 청소년이 타미플루를 복용 후 추락사한 사례가 처음으로 보도되었습니다. 그 후 국내에서도 2015년, 2016년, 2018년 이와 관련된 이상행동 및 추락사 사례가 보도되었습니다.
  • 현재까지 타미플루와 이상행동 간의 과학적인 인과관계는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 일본은 한 때 10대 청소년 대상으로 타미플루 처방을 금지했지만, 인과관계를 확인할 수 없어 이 금지를 해제했습니다.
  • 미국과 국내에서 수행된 연구에서도 타미플루와 자해자살 간에 유의미한 인과관계를 찾지 못했습니다.
  • 전문가들은 타미플루를 복용한 사람들 중 이상행동이나 자해자살 시도가 극히 드물며, 이는 타미플루 자체가 아니라 독감으로 인한 영향일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 국내 교수진은 10대 청소년이 독감에 걸릴 때 성인보다 고열을 많이 겪을 수 있으며, 고열 상태에서 환각이나 환청을 겪을 가능성이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 그러나 이 증상들이 타미플루의 부작용인 것은 아니며, 타미플루는 독감을 치료하는 데 매우 효과적이며 독감에 걸리고 타미플루를 복용하지 않는다면 독감을 악화시킬 수 있으며, 타미플루를 복용한 사람들 중 드문 부작용이 발생한다 해도 그것이 독감 치료의 이점을 상쇄하지 않는다고 지적했습니다.

뉴스자료를 보면 전문가들의 의견으로 인과관계가 불분명하고 부작용 사례가 극히 드물며 다른 치료 대안이 없는 것으로 내용이 일치하는 것 같지만 어찌 되었든 정신착란이나 추락사 한 사례가 있었기 때문에 안심할 수는 없을 것 같습니다. 그런 이유로 식약처에서도 독감 치료제에 대한 소아·청소년 안전 정보를 발표한 것이겠지요. 주의 사항을 잘 따르는 방법 뿐이니 독감예방이 가장 좋은 대안일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