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중국과 우리나라에서 ‘마이코플라즈마 폐렴’이 다시 유행하고 있고 이로 인해 중국에서는 항생제 사재기 조짐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마이코플라즈마 폐렴’에 대한 정보와 이와 관련된 현황, 그리고 어떻게 이에 대비해야 하는지 알아보겠습니다.

마이코플라즈마 폐렴
마이코플라즈마 폐렴은 성인에서도 발생하지만, 주로 소아와 청소년에서 나타나는 질병입니다. 실제로, 우리나라에서는 입원 환자 중 10명 가운데 약 8명이 1~12세의 어린 환자입니다. 이 질병은 각종 호흡기 바이러스와 함께 유행하는데, 최근 ‘코로나19’로 인해 아이들의 면역력이 약화되었기 때문에 방역 당국이 유행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마이코플라즈마 폐렴 증상
마이코플라즈마 폐렴은 다른 폐렴과 유사한 증상을 보이며, 주로 호흡기 감염을 초래합니다. 다음은 마이코플라즈마 폐렴의 주요 증상입니다:
미열 (열감)
: 체온이 상승하며 발열 증상이 나타납니다. 이로 인해 체온이 상승하고 환자는 열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피로감
: 감기와 유사한 증상 중 하나로, 환자는 지속적인 피로감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기침
: 마이코플라즈마 폐렴은 기침을 유발할 수 있으며, 기침은 건성 또는 가래를 동반할 수 있습니다.인후통 및 인후염
: 인후 통증과 염증이 발생할 수 있으며, 목이 아픈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두통
: 어떤 경우에는 두통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흉통
: 가슴 부분에서 통증을 느낄 수 있으며, 숨 쉬는 것이 고통스러울 수 있습니다.호흡곤란
: 심한 경우에는 호흡곤란을 경험할 수 있으며, 이는 폐렴으로 인한 증상 중 하나입니다.미각 상실 및 기타 증상
: 가끔 미각 상실 또는 기타 신체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마이코플라즈마 폐렴은 일반적으로 감기와 유사한 초기 증상으로 시작하며, 중증도가 다양할 수 있습니다. 일부 환자는 가벼운 증상으로 회복되지만, 다른 사람들은 폐렴이나 기타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조기 진단과 적절한 치료가 중요합니다.
유행 주기와 현황
이 질병은 이전에 2011년, 2015년, 2019년에도 유행하였으며, 약 4년 주기로 재발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따라서 2023년에도 확산할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됩니다. 특히 2019년에는 41주차에 환자 수가 455명에 이르렀습니다. 중국 역시 유사한 유행 패턴을 따르며, 소아와 청소년을 중심으로 ‘링거 텐트촌’을 만들 정도로 환자 수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가족 간 감염이 퍼지며 항생제 사재기 현상이 나타나자 중국 정부가 이에 대해 경고하였습니다.
대비 방법
마이코플라즈마 폐렴은 대부분 중증적인 질병으로 발전하지 않으며, 대부분의 환자는 증상이 자연스럽게 호전됩니다. 예방을 위해선 식기, 수건, 장난감 등의 개인용품을 공유하지 않고, 사람이 많이 모이는 장소를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개인위생에 신경을 써 손을 자주 씻는 등의 조치를 취해야 합니다.
하지만 이 질병은 항생제로 치료 가능하며, 별다른 처방 없이도 호전될 수 있는 중증도가 크게 높지 않습니다. 우리나라는 ‘아지트로마이신’ 외에도 클래리스로마이신, 록시트로마이신 등 다른 항생제들을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선택지가 넓습니다.
유행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항생제 재고와 소아, 청소년 병상 등의 의료 시스템을 점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러한 조치를 통해 마이코플라즈마 폐렴에 대한 대비를 강화하고, 환자와 사회적 건강을 지키기 위한 노력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