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고기 뭇국 끓이는 법입니다. 얼큰한 경상도식 소고기 뭇국도 맛있지만 오늘은 맑은 소고기 뭇국을 만들어 봤습니다. 같은 소고기라도 부위에 따라서 국의 맛이 좌우되는데요. 여러가지로 끓여본 결과 한우 양지 부위를 추천드립니다.

맑은 소고기무국 끓이는법
소고기무국 재료
- 한우 양지 300g
- 무 중간크기 1/4개(썰었을 때 국그릇 한가득)
- 물 1.5ℓ
- 들기름 또는 참기름 2/3스푼(밥숟가락)
- 마늘 1스푼(밥숟가락)
- 국간장 1스푼 (밥숟가락)
- 액젓 2스푼 (밥숟가락)
- 다시다 1티스푼(선택가능)
- 꽃소금 약간(입맛에 따라 간 맞춤용)
- 대파 1/2개
- 후추 약간




소고기무국 만들기
- 물 1.5ℓ를 아주 팔팔 끓여줍니다.
- 한우 양지 300g을 흐르는 물에 씻어서 팔팔 끓는 물에 넣고 겉 면이 익으면 중 불로 20분, 중 약 불로 20분 총 40분 정도 끓입니다.(처음부터 물과 고기를 같이 끓이면 고기에서 핏물이 나와 육수가 탁해지고 맛이 깔끔하지 않으니 주의)
- 고기가 익을 동안 무를 1/4 토막(큰 대접으로 한 그릇 가득) 나박 썰기로 잘라줍니다.
- 마늘을 다져 한 스푼 준비하고 대파 반 개도 송송 썰어 준비합니다.
- 익은 소고기를 건져 결에 따라 찢어서 육수와 따로 놓고 국간장 한 스푼으로 밑간을 해 둡니다.
- 냄비에 무와 다진마늘 1스푼, 들기름 2/3스푼, 액젓 2스푼을 넣고 충분히 무가 익을 때까지 볶아줍니다.
- 무가 다 볶아지면 찢어 놓은 고기와 육수를 붓고 중불로 5분정도 더 끓이면서 다시다나 소금으로 개인 취향에 따라 간을 맞춰줍니다.
- 국을 그릇에 담고 대파와 후추를 솔솔 뿌려주면 대파와 후추 향이 더 잘 살아납니다.
이처럼 고기를 찢어서 만드실 경우 시간이 좀 더 오래 소요되고 번거로울 수 있습니다. 잘라 놓은 고기를 사용하셔도 맛에는 큰 차이가 없으며 시간을 단축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다만 한우고기를 사용해야 물에 담가 핏물을 빼지 않아도 잡내 없이 구수하고 맑은 소고기 뭇국이 됩니다.
한우 부위 추천
한우 중에서도 양지 부위가 국을 끓였을 때 가장 깊고 구수한 맛이 납니다. 홍두깨 살도 맛이 있지만 힘줄 부위가 있어서 너무 질기고 끓이는 시간도 더 많이 필요합니다. 양지 다음으로 많이 사용되는 우둔살도 추천드릴 수 있습니다. 양지보다 깊은 맛은 조금 덜하고 장조림용으로 많이 사용되는 부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