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란 비린내에 민감한 편이라 반숙은 정말 못먹는데요. 반숙의 노른자를 터트려 음식에 비벼먹으면 너무 고소하다는데… 저는 그렇게 먹으면 바로 역한 비린내가 올라 오더라구요. 백색란은 비린내가 거의 없다고 해서 한번 시도해봤습니다.
백색란 비린내 없을까?
이마트 쓱배송으로 자연주의 동물복지 백색 유정란 15개입 7,980원에 주문했습니다. 팩에 적혀있는 번호 2번은 사육 환경 번호로 평사에서 축사를 자유롭게 다니도록 사육하는 방식입니다.
1번은 방사, 3번은 개선 케이지, 4번은 기존의 A4용지 한장 크기에서 사육되는 방식입니다. 가능하면 1, 2번으로 구매하는 편입니다. 스트레스 받으며 낳은 알이 먹는 사람의 건강에도 좋지 않을 것이라는 생각에서요.
비린내가 덜하다는 백색란에 유정란이기 때문에 확실한 기대를 가지고 반숙으로 후라이를 했는데 다 먹지못했습니다. 제가 민감할 수도 있지만 비린내가 납니다.
백색란 토마토 계란볶음 만들기
반숙 먹는 것은 실패하고 평소 즐겨 먹던 토마토 계란볶음을 해보았습니다. 정말 간단하지만 건강에 좋고 맛도 훌륭한 메뉴죠.
- 백색란 3개를 잘 풀어 줍니다.
- 토마토 1개 반을 한입 크기로 잘라줍니다.
- 후라이팬에 올리브유를 두르고 파기름을 내다가 토마토를 볶습니다.
- 토마토를 팬 한쪽으로 밀어두고 계란을 부어 스크램블 해줍니다.
- 다 익기 전에 토마토와 섞어주고 굴소스 한 큰술 넣어 나머지 익혀 줍니다.
- 소금과 후추로 나머지 간을 합니다.
반숙에서는 비린내가 났지만 다 익혀 먹으니 황색란보다 비린내가 덜 한 것 같기도 합니다. 가격 차이도 없고 색도 예뻐서 흰 계란도 좋네요. 한살림 계란만 쭉 주문해 먹었는데 점점 크기가 작아져서 흰 계란으로 바꿔봐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