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진 코웨이 아이콘 정수기 렌탈 해지 반환 후기/ 누수AS 신청 4회

웅진코웨이 아이콘 정수기를 렌탈하고 사용한 기간이 약 20개월 정도 됩니다. 설치 후 3개월이 지났을 때부터 정수기 바닥에 물이 새는 누수 현상이 시작되고 해지 후 반환하기까지의 과정입니다. 같은 누수현상으로 as를 4회 신청한 후에야 위약금 없이 해지할 수 있었습니다.



웅진 코웨이 아이콘 정수기 누수

정수기 렌탈 후 3개월이 지난 시점부터 약 20개월 동안 같은 누수 증상이 4회 있었습니다. 처음에는 트레이를 밑에 놓지 않고 사용했었기 때문에 수납장 밑으로 물이 다 흘러서 너무 당황했던 기억이 있네요.

누수가 되기 전에 증상이 있는데 온수를 사용할 때 물이 고르게 나오지 않고 거친 소리가 나며 갑자기 물이 막 튀기도 합니다. 그러고 나면 여지없이 하루 이틀 후에 물이 새는 증상이 보입니다.

그리고 다른 문제가 있었는데 처음부터 물이 너무 세게 나왔다는 것입니다. 좀 의아해서 설치 후에 문의한 적도 있는데 일반적인 증상인 것으로 상담을 받았고 설치기사분이 와서 확인했을 때도 별다른 문제가 없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얼마 전 치과에 갔다가 같은 정수기를 사용해 보니 물이 나오는 세기가 다르더라고요. 제가 사용하던 것은 물총 쏘듯이 나와서 커피를 타면 사방으로 검은 물이 튀었는데 치과에 있던 것은 정상적으로 나왔습니다.

그러나 이런 증상을 불량으로 인정 받기는 힘들어 보입니다. 엄연히 누수가 몇차례나 반복적으로 발생해도 규정상 위약금 없이 해지가 불가능했으니까요.


웅진 코웨이 아이콘 정수기 렌탈 해지 반환

몇 개월 후 두 번째로 물이 또 샜을 때 고객센터에 전화해서 반환하겠다고 하니 1년 안에 3차례 이상 같은 증상으로 AS를 받은 경우가 아니면 회사 규정상 위약금 없이 반환은 불가능하다는 답변을 들었습니다.

그렇게 수리를 받고 사용하다가 또 다시 세 번째 누수가 발생했을 때 이제 반환이 되겠지 했더니 3차례 AS를 받고 다시 이상이 생겨야 하는데 이번이 3번째이니 AS 이후에도 다시 문제가 생긴다면 그때야 위약금 없이 반환할 수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니까 4번 째 이상이 생겨야 가능하다는 것이었죠. 그것도 1년안에 3차례이기 때문에 기간이 넘어가면 이상이 생겨도 원칙상으로는 불가능하다는 것이었습니다. 이 정도면 반환불가 아닌가 싶었습니다.

이렇게 반복적으로 누수가 발생하는 원인을 보니 온수에 사용되는 부품에서 계속 문제가 생기는 것이었습니다. 교체를 해도 일정 기간이 지나면 다시 반복되더군요.

울며 겨자먹기로 계속 사용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지금까지 스트레스 받으며 버텨왔는데 이제와서 위약금주고 해지하기는 정말 싫었거든요.

이럴 줄 알았다면 첫 번째 문제가 생겼을 때 그냥 해지할걸 후회했지만 이렇게 계속 문제가 될 것이라고는 상상도 못했기에 사용해온 것이죠.

그렇게 20개월 정도 되었을 때 다시 누수가 발생했고 이래도 반환이 불가능하다면 말이 안된다고 생각했습니다.

AS도 필요 없으니 가져가라고 전화하니 규정상 AS 신청을 해야 한다는 답변을 받았고 1년이라는 기간 안에 3차례가 아니기 때문에 원칙상은 반환이 불가하다고… 미친건지… 어쨌든 우여곡절 끝에 이번에는 위약금 없이 해지하고 반환까지 절차를 마무리했습니다.

생수를 떨어지지 않게 사다 나르는 것이 너무 불편하고 미세플라스틱 문제도 들어서 찝찝함도 느끼며 다시 타 회사의 정수기 설치를 기다리는 중입니다. 기계는 복불복이라는 말을 직접 경험하며 이번에는 착한 정수기가 오기를 기도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