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동에 쇼핑하러 갔다가 맛집 검색을 통해 을지로입구역 근처에 위치한 파스타 전문점 파스타타타(Pasta TaTa)를 방문했습니다. 이곳은 데이트나 소개팅 장소로 자주 추천되는 분위기 좋은 레스토랑이라고 해요.



을지로입구역 맛집 파스타 타타 후기
분위기와 첫인상
을지로입구역 근처에 있는 이곳은 우드톤의 세련된 인테리어와 은은한 조명으로 아늑한 분위기입니다. 특히 조용하면서도 고급스러운 느낌이 강해서 데이트 장소로 잘 어울릴 것 같더라고요.
저는 예쁜 장소를 좋아하는 딸과 함께 명동 쇼핑 후 방문했는데, 딸은 인테리어와 전체적인 분위기를 매우 마음에 들어 했습니다.
메뉴와 후기
이곳은 생면 파스타로 유명하다고 해서 생면 메뉴만 시켜보았는데요. 버섯 뒥셀 크림 파스타와 해산물 페스토 파스타입니다.

- 버섯 뒥셀 크림 파스타
크림 소스가 부드럽고 고소한 맛이 풍부하며, 7가지 버섯이 식감과 향을 더해줍니다. 특히 치즈가 녹아들어 면과 잘 어우러지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파스타타타를 방문한 손님들 사이에서 “원픽 메뉴”로 자주 언급된다고 해요.
보이는 버섯은 2가지라서 7가지나 들어간 줄 몰랐는데 버섯 향이 과하다 싶을 정도로 많이 나긴 합니다. 버섯을 좋아하는 분들이 선호할 맛입니다.

- 해산물 페스토 파스타
초록빛의 파슬리 페스토 소스와 신선한 해산물이 조화를 이루는 메뉴입니다. 관자와 갑오징어 같은 해산물이 먹기 편하게 손질되어 있었고, 바삭한 양파칩과 빵가루, 딜이 식감과 비주얼을 더욱 살렸습니다.
버섯 파스타보다 만족스러웠던 메뉴로 크림 소스보다 깔끔하고 가벼운 맛을 선호하는 분들에게 추천드릴 만한 메뉴입니다. 면의 모양도 색다르고 해산물 맛도 좋아서 다음에 방문한다면 다른 메뉴와 함께 다시 먹고 싶은 메뉴였습니다.
이 외에도 양갈비 구이와 트러플 매쉬 포테이토, 토마토 소스와 미트볼 파스타 등 다양한 메뉴가 있습니다.
개인적인 맛 평가
분위기와 서비스는 좋았지만, 솔직히 말씀드리면 전체적인 음식 맛은 제 입맛과는 약간 거리가 있었습니다. 생면이라서 기대를 좀 했는데 부드럽기보다는 좀 덜익은 듯 해서 잘 익은 면을 좋아하는 저는 소화가 어려웠습니다.
물론 맛이 없다는 뜻은 아니고, 전체적으로 느끼한 맛이 주였기 때문에 조금 더 담백하고 깔끔한 맛을 선호하는 저에게는 살짝 아쉬웠습니다.
촌스러운 건지 모르겠으나 피클도 나오지 않아서 느끼함을 배가시켰습니다. 하지만 젊은 입맛에 맞았는지 딸은 아주 좋았다고 하네요.
이곳을 추천한다면
데이트/소개팅 장소: 조용하고 세련된 분위기 덕분에 로맨틱한 만남의 장소로 적합합니다.
분위기 중시하는 모임: 사진이 잘 나오는 인테리어와 깔끔한 테이블 세팅 덕분에 친구 모임이나 특별한 날 방문하기에도 좋아요.
아쉬운 점
음식 맛은 호불호가 갈릴 수 있음.
다소 높은 가격대: 주요 메뉴는 2만 원 중반대에서 시작하며, 메인 요리는 더 비쌉니다.
위치 정보
주소: 서울특별시 중구 남대문로9길 6 스몰하우스 빅도어 1층
교통: 을지로입구역에서 도보로 접근 가능, 명동 및 시청역에서도 가깝습니다.
쇼핑 후 분위기 있는 곳에서 식사를 원하신다면 파스타타타를 한 번 방문해 보세요! 다만, 맛보다는 분위기에 초점을 맞추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