좁은방 이케아 책상 하우가, 비에르크베리에트 의자 리뷰

좁은방에서 최대한 공간을 활용하여 침대와 책상까지 배치할 수 있는 사이즈를 찾아서 꾸며보았습니다. 구매한 제품은 이케아 하우가 책상과 비에르크베리에트 회전의자입니다. 가장 슬림한 미니 사이즈 책상이고 화장대로 사용해도 예쁠 것 같습니다.



이케아 책상 미니 사이즈 하우가 공간활용

  • 하우가 책상, 화이트: 100×45cm

225×220cm 크기의 좁은 방에 침대와 책상을 놓기 위해서는 최대한 작은 사이즈를 배치할 수밖에 없는데요. 90cm 넓이의 침대와 45cm 깊이의 책상을 배치해야 가운데 공간을 그나마 답답하지 않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하우가의 단점은 수납 공간이 부족하다는 점입니다. 책상에 서랍처럼 보이는 것은 미닫이 문처럼 오른쪽 왼쪽으로 이동시킬 수 있을 뿐입니다. 높이도 아주 얕아서 많은 물건을 수납하기는 어렵습니다.

부족한 수납을 위해 서랍장은 베란다 공간에 놓고 책장은 방 밖의 문 옆 벽면 쪽에 배치하였습니다. 베란다에 장판을 깔고 방의 일부로 최대한 활용하지만 한겨울에는 너무 춥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어차피 베란다 확장을 해도 창문 앞쪽이 추운 건 마찬가지여서 차라리 샷시로 한 번 차단하는 것이 방한에 도움이 되기도 합니다.

장점은 디자인이 예쁘고 가구 냄새가 전혀 없다는 것입니다. 가구 냄새가 없다는 것은 제가 이케아를 선호하는 이유 중에 하나거든요. 한샘이나 일룸 등의 브랜드를 사용해봤지만 항상 처음에는 가구 냄새가 났습니다.

화이트 가구의 경우 색감이 예쁜 점도 장점입니다. 형광 빛이 돌거나 도색한 부분이 티가 나는 경우도 있는데 이케아 가구는 그런 경우가 없었습니다. 물론 조립해야 하는 어려움도 있습니다.


이케아 비에르크베리에트 회전의자 촬영


비에르크베리에트 회전의자

의자 디자인은 예쁘지만 오랫동안 앉아서 공부하는 책상용으로는 부족합니다. 우선 사이즈가 작아서 앉고 기대는 면적이 너무 좁아서 불편합니다. 회전이 되는 것도 공부 의자로는 좋지 않습니다.

아이가 공부를 대부분 독서실이나 스터디카페에서 하고 책상은 잠깐씩 이용하기 때문에 현재 큰 불편은 없지만 좀더 편한 의자로 바꿔주고 싶어서 알아봐도 어울리는 크기의 의자가 없네요.

다른 방에 있는 시디즈 서울대의자가 하루 종일 앉아 있어도 편안하기 때문에 사용해보려고 했지만 팔걸이 부분이 책상 밑으로 들어가지 않는 높이여서 계속 두고 있을 수는 없습니다.

결국 이사를 가서 좀 더 큰 책상을 사용하는 편이 가장 좋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좁은 방에서 공간 활용하기에 편리하고 예쁜 의자와 책상인 점은 맞습니다. 좁은 방 꾸미실 때 참고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