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아 교정을 시작한 아이가 윗 쪽 장치를 붙인 첫날 아침부터 통증 때문에 일찍 일어나며 음식을 잘 먹지 못하더라구요. 우선 통증이 있을 때는 바로 타이레놀을 먹이고 있습니다. 병원에서도 그렇게 권장했구요. 성장기라 잘 먹어야 하기에 부드러운 식재료들로 장을 좀 보고 만들어본 명란 아보카도 덮밥입니다.
치아교정 통증 음식 명란 아보카도 덮밥
- 접시에 약간 질게 지은 밥을 담는다.
- 반숙 계란을 먹지 못해 후라이를 중간 불로 부드럽게 해서 밥 위에 올려줍니다.
- 명란을 반으로 가르고 알만 긁어내어 껍질을 벗겨 들기름이나 참기름에 버무려 줍니다.
- 냉동 아보카도를 미리 해동시켜 두거나 빨리 먹어야 할때는 계란 후라이를 끝내고 아보카도를 살짝 익히듯이 뒤적이다가 여열에 해동되도록 놔두고 명란을 손질합니다.
- 무순을 씻어서 물기를 털고 올려서 참깨를 뿌려주었습니다.
이렇게 만들면 사진찍기에는 예쁘지만 비벼 먹기가 불편해서 다시 만들때는 밥위에 들기름에 버무린 명란을 쫙 펴서 발라주고 그 위에 후라이와 아보카도, 무순을 차례로 펼쳐서 올려 주었습니다.
이렇게 하면 먹을 때 비비지 않고 그냥 떠 먹으면 되기 때문에 더 편했습니다. 아보카도를 먹고 속이 아팠던 적이 있어서 식구들에게도 해주지 않던 메뉴인데 오랜만에 해주니 잘 먹어서 뿌듯하네요.
그리고 냉동 아보카도를 처음 구매해보았는데 생각보다 맛이 괜찮았습니다. 아보카도는 후숙시기를 맞추기가 힘들어 검게 변해버리기도 해서 냉동으로 이용하면 편리할 것 같습니다.
치아교정 통증 음식 부드러운 식재료 장보기
장보기 재료는 바나나, 키위, 감자, 고구마, 망고, 아보카도, 단호박, 애호박, 닭안심, 맛살, 명란, 요거트, 두부, 동태 전부침용, 콩물 등입니다.
성인들은 교정과 다이어트를 동시에 하는 분들도 있던데 정말 통증 때문에 식욕이 없어진다며 잘 먹지 않더군요. 교정 기간 내내 통증이 심하진 않겠지만 초기에 한달 정도는 적응하기에 힘드니 잘 먹이고 싶어서 몇 가지 메뉴 준비해 보았습니다.
- 명란아보카도덮밥
- 계란찜, 계란말이
- 배추 두부 된장국, 미역국, 감자국
- 닭안심 죽, 단호박죽, 김죽, 팥죽
- 요거트+망고, 요거트+바나나
- 삶은 고구마+우유
- 맛살전, 동태전, 애호박전
- 애호박 나물
- 콩국수, 잔치국수, 파스타
- 감자스프, 양송이스프
사랑니 발치에 아래 쪽 장치도 붙이고 다음 치과 방문 때는 스크류까지 고정한다고 하니 아직 갈 길이 머네요. 방학 시작하고 바로 했으면 좋았을텐데 갑작스럽게 시작한 것이라 좀 후회가 됩니다.
고등학교 졸업 이후 해 주려다가 빨리 하길 잘한 것 같기는 합니다. 양치도 신경써서 해야 하고 병원에 다니는 번거로움도 있으니 어느 정도 관리와 시간적으로 여유가 있는 중학교 시기가 가장 적기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