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명 페트병은 환경 보호와 재활용을 위해 중요한 재료입니다. 이러한 페트병은 다시 페트병을 만들거나 섬유 및 부직포로 제품을 생산하는 데 사용될 수 있는 고품질 재활용 원료입니다.
그러나 국내에서는 투명 페트병을 색깔에 상관없이 혼합 배출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이로 인해 재생원료의 품질이 저하되었고, 고품질 재활용 원료를 확보하기 위해 해외로 2.2만 톤의 폐페트를 수입해야 했던 상황이었습니다.
투명 페트병을 유색 페트병과 분리 배출하면 연간 2.9만 톤에서 10만 톤으로 고품질의 재활용 원료를 확보할 수 있으며, 이는 경제적으로 큰 이점을 제공합니다.
투명 페트병 분리배출 방법
투명 페트병을 효과적으로 분리배출하려면 몇 가지 단계를 따르면 됩니다.
- 내용물 비우기: 먼저 페트병 안의 내용물을 비워주세요. 내용물이 남아 있으면 재활용 프로세스에서 문제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 페트병 세척: 페트병을 깨끗하게 세척하세요. 물로 헹군 후 내부를 가능한 깨끗이 닦는 것이 좋습니다.
- 라벨 제거: 페트병에 부착된 라벨을 제거하세요. 라벨은 비닐류로 분리배출할 수 있습니다.
- 압착 및 뚜껑 닫기: 투명 페트병을 압착하여 부피를 줄이고, 뚜껑을 닫아주세요. 뚜껑을 닫으면 페트병 내부로 이물질이 들어가지 않게 됩니다.
- 분리배출: 공동주택의 경우 투명 페트병을 전용 수거함에 배출하고, 단독주택의 경우 투명 페트병을 따로 분리배출할 봉투에 넣어주세요.
- 색깔 구분: 투명 페트병을 유색 페트병과 함께 배출하지 마십시오. 유색 페트병은 품질 보장이 어려우므로 따로 분리 배출해야 합니다.
투명 페트병의 올바른 분리배출은 환경보호와 재활용을 촉진하는 중요한 단계입니다. 이러한 노력은 환경부와 국내 기업 간의 협력을 통해 의류, 가방, 화장품 병 등 다양한 제품을 생산하는 데 사용될 수 있습니다.
독일의 보증금 제도와 국내 적용 가능성
국내에서 재활용 시장을 확대하기 위해서는 원료 공급 개선과 인프라 발전이 필수적입니다. 환경부와 식약처는 품질 기준과 시설 요구 사항을 마련하였으나, 이러한 절차가 복잡하여 재활용 시장이 확대되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독일은 페트를 재활용한 ‘r-PET’를 새 페트병 제작에 가장 많이 사용하는데, 이는 보증금제도를 도입하여 소비자들이 페트병을 반납하고 보증금을 돌려받는 시스템이 잘 도입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국내에서도 이러한 판트제도가 확대되어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투명 폐페트병의 재활용을 확대하기 위해서는 원료 공급 개선과 인프라 발전이 필요하며, 보증금제도와 같은 소비자 참여를 유도하는 정책도 고려되어야 합니다. 이러한 노력을 통해 보다 지속 가능하고 친환경적인 재활용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