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구매한 헤라 센슈얼 누드글로스 462 스피치리스에 대해 이야기해보려고 해요. 아모레몰 뷰티포인트 15,000원 정도가 소멸되기 직전 구입했습니다. 헤라 립추천으로 체리쉬 컬러가 인기이지만 저는 보통 mlbb가 어울리는 편이라 선택한 컬러입니다.
아모레몰 헤라 누드글로스와 사은품 블러셔
부모님 선물로 아모레몰에서 헤라 기초 세트를 구매하고 15,000원 가량의 포인트가 적립되었습니다. 마침 저도 기초 제품이 필요하던 차에 사은품으로 제공되는 것만 사용해도 될 정도로 푸짐해서 회원 가입후 아모레몰을 이용하게 되었죠.
얼마 지나지 않아 포인트가 소멸된다는 알림을 받고 구매해본 헤라 누드글로스 스피치리스입니다. 금액은 34,000원으로 포인트를 사용했음에도 19,000원을 결제하며 상술에 이용되는 느낌이 들었지만 저렴하게 구매하는 것이라는 위안을 해 봅니다.
사은품으로 블러셔인지 아이섀도우로 이용해도 되는 로지 스웨이드 컬러의 제품도 함께 배송되어 만족감이 높았습니다. 평소 선호하는 말린장미 색이어서 잘 사용할 수 있겠네요.
립제품을 고르는 것은 쉽지 않죠. 어떤 색상이 잘 어울릴지 고민이 많았습니다. 온라인몰에서 색상을 제대로 확인하기 어렵다 보니, 실물로 보지 않고는 판단이 힘들더라고요.
많은 분들이 유튜브와 인스타그램 후기를 참고하시겠지만 제 얼굴 톤과 다르니, 과연 나에게도 잘 어울릴지 확신이 서지 않죠. 특히 인플루언서들의 후기는 대부분 예뻐 보이는 경우가 많아서 참고하기는 어렵습니다.
그냥 아모레몰에 있는 리뷰가 많아서 다양한 의견을 볼 수 있었고 특히 옵션별로 볼 수 있도록 되어 있어 빠르게 원하는 컬러의 후기만 찾아볼 수 있는 점이 좋았습니다.
체리쉬 컬러의 인기가 가장 많았던 것 같은데 이미 비슷한 컬러가 많고 가을 겨울 무드의 제품을 사용해 보고 싶어서 스피치리스를 선택했습니다.
배송을 받고 발라보니 역시 말린장미 컬러에 브라운이 좀 더 가미된 색상이었습니다. 하지만 립글로스인 만큼 발색이 뚜렷하지는 않고 기본적으로 좀 진한 제 입술 색을 좀 더 선명하게 해주는 정도였습니다.
제품의 특징은 뛰어난 광택감을 자랑해요. 오랜 시간 촉촉함을 유지하면서도 끈적임이 덜하고, 발색도 자연스러워서 부담 없이 사용할 수 있습니다.
어플리케이터의 모양도 뾰족하면서 납작해 입술에 잘 밀착되는 점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광택 덕분에 입술이 도톰해 보이고, 플럼핑 효과로 시원한 쿨링감이 있어 기분도 좋았답니다.
단점이라고 하기엔 컬러의 특징이라 어쩔 수 없이 화사해보이는 느낌은 없으니 참고하세요. 차분하고 분위기 있어 보이지만 칙칙하게 느껴질 수도 있습니다.
꼭 사고 나면 다른 제품이 더 눈에 들어오는데 이번에는 헤라 루즈 클래시 서울레드가 꽂히네요. 리필로 구매하면 29,750원인데 나이 들고 점점 칙칙해지는 얼굴에 레드 한번 시도해 볼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