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농성 한선염은 피부의 만성적인 염증 질환으로, 피부 모낭 주변의 염증으로 발생한 통증을 동반한 질환으로, 주로 겨드랑이, 사타구니, 엉덩이, 가슴 밑, 항문 등 피부가 접히는 부위에 나타납니다. 피부의 모공이 막히면 붉은 염증성 종기가 발생하고, 고름이 나오면서 흉터가 형성될 수 있습니다.
화농성 한선염 원인
- 화농성 한선염은 땀샘과는 무관하게 모낭 주변에서 염증이 발생합니다.
- 성호르몬의 영향을 받아 사춘기 이후에 주로 발생하며, 선천면역과 유전적 요인도 관련이 있습니다.
화농성 한선염 증상에 따른 중증도 진단
화농성한선염은 임상증상을 기반으로 진단되며, 중증도는 헐리체계(Hurley staging system)를 통해 평가됩니다.
1단계:
- 재발하는 염증성 결절과 농양이 보임.
- 초기 증상으로 붉은 종기 형태가 나타남.
2단계:
- 병변이 만성적으로 재발하면서 피부 아래 농루관, 흉토 형성.(피부 아래에 고름이 형성되고 배출되는 현상)
- 병변 사이에 정상 피부가 관찰됨.
3단계:
- 광범위한 결절, 농양, 농루관, 반흔 융합.(염증이 발생하여 형성되는 종양 또는 덩어리, 고름, 고름이 배출되는 통로, 흉터)
- 피부의 광범위한 부분이 영향을 받음.
이때, 3단계의 증상이 나타나면 중증 화농성한선염으로 진단되나, 화농성한선염 진단까지는 평균 7년이 소요되는 것이 보편적입니다. 이로 인해 조기 진단과 치료가 필요한 중증 피부 질환임에도 초기에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하는 문제점이 있습니다.
화농성 한선염의 치료 및 생물학적제제 사용 현황
현재까지 화농성한선염을 완치할 수 있는 치료 방법은 없으며, 주로 증상 완화와 일상생활의 불편함 최소화를 목표로 합니다. 화농성 한선염의 치료 방법은 환자의 상태에 따라 다르며, 다음과 같은 치료 접근이 이뤄집니다.
약물 치료:
- 항생제
- 비타민 A 제제
- 스테로이드 제제
- 여성 호르몬제
- 면역억제제
수술 치료:
만성적으로 재발하는 경우에는 절개배농, 절제술 등의 수술이 고려됩니다.
생물학적제제:
- 중증 화농성한선염에서 기존 약물치료에 반응이 없거나 부작용이 발생한 경우 TNF-α 억제제와 같은 생물학적제제를 고려합니다.
- 현재 우리나라에서 보험급여로 사용 가능한 생물학적제제는 ‘아달리무맙(휴미라)’이며, 일부 중증 화농성한선염 환자는 산정특례 대상으로 의료비 지원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 그러나 생물학적제제는 높은 비용으로 인해 접근성이 낮고, 보험급여 대상도 제한적입니다. 현재는 일부 중증 화농성한선염 환자에게만 보험급여가 가능하며, 이로 인해 일부 환자들은 치료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