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황금연휴 동안 서울의 4대 궁과 관련된 문화 행사와 관람 정보에 대한 내용을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최근 복원되어 개방하는 계조당과 돈덕전, 잘 알려지지 않았던 칠궁까지 무료 개방됩니다.
무료 개방 궁궐
- 경복궁
- 창덕궁
- 덕수궁
- 창경궁
- 종묘
- 조선왕릉
개방 기간: 이달 28일부터 10월 3일까지 (6일 동안)
연휴 특별 개방
화요일이 휴궁일이었던 경복궁도 개천절(10월 3일)에는 개방되며, 매주 월요일이 휴궁일인 나머지 궁들도 연휴기간인 10월 2일에는 개방됩니다.
창덕궁 변경사항
창덕궁은 11월 30일까지 3개월 동안 해설사 없이 자유 관람 가능하며, 회당 입장 인원이 150명으로 확대됩니다.
경복궁 계조당
계조당은 경복궁 내에 위치한 중요한 건물로, 조선 제5대 임금인 문종(재위 1450∼1452) 시절에 사용되었습니다.
왕세자 시절 문종은 부친인 세종(재위 1418∼1450) 대신 국정을 수행하며 이곳에서 신하들과 현안을 논의하기도 했습니다.
복원 작업을 마치고 공개된 경복궁 계조당은 일제강점기에 철거된 이후 약 110년 만에 다시 재건되어 ‘왕세자의 공간’을 복원한 것입니다.
건물은 정면 5칸과 측면 3칸의 규모로 재건되었으며, 주변에는 길게 늘어선 담장과 월대(月臺) 등이 있습니다.
덕수궁 돈덕전
돈덕전은 덕수궁에 위치한 건물로, 대한제국 시대 외교사절 알현, 연회, 영빈 숙소 등으로 활용되었습니다.
이 건물은 1902년부터 1903년에 서양식 영빈관으로 지어졌으며, 고종(재위 1863∼1907)의 즉위 40주년을 축하하는 행사장으로 사용되었습니다.
프랑스 파리에서 유행한 건축 양식을 따라 지어진 이 건물은 국빈급 외국인을 맞이하는 곳으로도 사용되었습니다.
일제강점기에 헐렸다가 100여 년 만에 재건되어 현재는 전시 공간과 도서 자료실 등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칠궁
칠궁은 왕을 낳은 친모이지만 정식으로 왕비에 오르지 못한 7명의 신위를 모신 궁궐을 지칭합니다.
이 7개 궁궐은 육상궁, 저경궁, 대빈궁, 연호궁, 선희궁, 경우궁, 덕안궁 등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칠궁에서는 제사와 의식 등이 열리며, 연휴 동안에도 문을 엽니다.
주요 행사
경복궁 수문장 교대 의식
: 오전 10시와 오후 2시에 흥례문 광장에서 열립니다.창덕궁 달빛기행
: 청사초롱을 들고 창덕궁의 밤을 즐길 수 있는 유료 체험 행사입니다.경복궁 야간 특별관람
: 경복궁의 야간 특별 관람이 가능하며, 사전 예약이 필요합니다.
종묘
종묘에서는 조선 왕조의 역대 왕과 왕비, 추존된 왕과 왕비의 신주를 모신 종묘대제를 관람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행사와 궁궐 개방은 추석 연휴 기간 동안 서울에서 역사와 문화를 경험하고 즐길 수 있는 훌륭한 기회로 추천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