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가 어깨밑 길이로 자라 지저분하고 항상 드라이를 해야 하는 번거로움에 묶고 다니다가 펌을 했습니다. 우선 중단발 레이어드컷으로 자르고 윗부분은 s컬펌으로 아랫부분은 c컬펌으로 하면 좋을 것 같다는 미용사분의 추천대로 해보았습니다.
중단발 레이어드컷 S컬펌 C컬펌 후기
왼쪽 사진은 샴푸 후 미용실 가기 전 머리 상태인데 아무런 손질도 하지 않은 상태라 처참합니다. 길이도 너무 길어서 축축 늘어지고 드라이해 주지 않으면 초라하기가 그지없었죠.
요즘은 동네에서도 예약 없이 펌을 하기는 불가능한 것 같습니다. 모든 것이 예약해야 순조로운 시대이죠. 머리를 감고 대충 말려도 손질 가능하게 부탁드렸고 추천해 주신 스타일이 중단발 레이어드컷에 위는 s컬펌으로 아래는 c컬펌으로 해 주셨습니다.
하고보니 s컬펌과 c컬펌 차이가 있나 싶지만 s컬펌이 좀더 컬이 많은 스타일이라 전체를 s컬펌으로 했을 때 좀 더 나이들어 보인다고 하셨습니다.
머리가 정돈되어 보이고 단정한 것은 좋은데 레이어드컷이 문제인지 펌이 문제인지 완전 중년의 느낌이라… 중년 맞네요. 2주 정도 지난 지금은 좀 더 자연스러운 상태입니다. 다음에는 전체 c컬펌으로 해볼까 생각해보니 아래위 별 차이가 없어서 컷을 다른 스타일로 해야하나 고민 중입니다.
가격은 지역마다 차이가 있겠지만 18만원인데 오전에 예약이 잡혀 모닝할인 10% 받았습니다. 확실히 머리 손질은 샴푸 후 잘 말려주기만 해도 수월하고 자고 일어나면 뻗쳐서 질끈 묶어줘도 컬이 있어서인지 훨씬 생기 있어 보이긴 하네요. 어머니들이 뽀글머리하는 심정을 이제 좀 알겠습니다.